설렘은 삶을 경이롭게 해 주는 묘약이다. 설렘은 상상력에서 비롯되며, 인간 고유의 산물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설렘을 그 자체로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즉 우리가 꿈꾸던 대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과 연관시키지 않는 것이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상황이다.
우리가 설렘을 즐길 수 있다면- ‘그저’ 봄이나 봄에 피는 꽃에 대한 셀렘일지라도- 그러한 설렘은 그 자체로 가치 있는 경험이다. 봄에는 비도 자주 내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봄에 대한 설렘이 훼손되지 않는다. 적어도 설렘을 느꼈으니까. 우리는 설렘을 망칠 수도 만회할 수도 없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하면 실망을 느끼게 되고, 그렇다고 기대를 아예 하지 않으면 마음이 가난해진다.
그날그날 일어나는 일에 유연함과 열린 마음을 가져 보라. 매일매일 다른 일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미래를 통제하려는 마음을 버리면 지금 어떤 ‘흥미로운 일’이 일어나는지 호기심을 갖고 바라볼 수 있다’는 관점에서 한 번 바라보는 것, 우리가 관심 가질만한 무언가로 이해하는 것은 어쩌면 삶의 기술일지도 모른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연한 태도로 지금의 주어진 상황에 끊임없이 새롭게 적응해야 한다. 이는 모든 세대가 지녀야 할 자세지만 특히 노년기에 필요하다. 자신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믿음, 변하지 않을 것만 같은 상황에 대처할 때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자신에게 떠오를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자신이 일종의 삶의 기술을 개발하여 어떤 일이 닥쳐도 삶에 대처하는 전문가가 되었다는 믿음을 갖은 것이 중요하다.
사실 잘 생각해 보면 고령자들은 이미 삶에 대처하는 상당한 능력을 입증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이 어려워지더라도 스스로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